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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혜원 의원 신상모욕’ 일베 악플러 무더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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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혜원 의원 신상모욕’ 일베 악플러 무더기 입건

입력
2017.06.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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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2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현장 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손혜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2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현장 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글을 퍼뜨린 극우 온라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 등 악플러 1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 의원에 대한 비방 댓글을 남긴 15명을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입건 가능성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초 손 의원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의 관계를 의심하는 근거 없는 비방 글을 올렸다. 당시 게시 글에는 “(두 사람 사이가) 지나치게 다정하다” “(손 의원이) 고영태의 배후 세력인지 조사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과 함께, 부적절한 관계일 것이라는 등 추측성 내용도 있다.

손 의원 측은 지난 2월 13일 11명의 일베 회원을 고소한 데 이어 15일 32명, 21일 16명을 추가 고소하는 등 수십 명을 고소하며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손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다른 경찰서에 접수한 사건도 있어 입건 인원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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