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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탑 관련 일련 사건에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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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탑 관련 일련 사건에 책임 통감”

입력
2017.06.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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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빅뱅 멤버 탑(30·본명 최승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YG)가 탑과 관련해 다시 한번 공식 사과했다.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된 탑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YG는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YG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씨와 총 네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지난 6일 서울경찰청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를 받는 중이다.

탑을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7일 탑이 의식을 잃은 이유에 대해 “신경안정제에 속하는 벤조디아제핀 과다 복용으로 인한 호흡부전”이라며 “현재 기면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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