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
충남 예산군의회 의원이 음주 역주행 사고를 내고 도주해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
7일 예산경찰서에 따르면 A의원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예산군 덕산면 한 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역주행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골프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골프 승용차 운전자(44) 등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의원은 사고 직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후 9시 20분께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자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76%로 조사됐다.
경찰은 A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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