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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중 가장 빠른 812 슈퍼패스트 ‘한국도로 달려’

입력
2017.06.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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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 한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의 엔진. 페라리 제공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 한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의 엔진. 페라리 제공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 첫 등장해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모델로써 이목을 집중시킨 '812 슈퍼패스트(812 Superfast)'가 약 3개월만에 한국시장에 출시된다.

7일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오는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신차 출시를 기념하는 특별무대를 설치하고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의 국내 공식 출시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812 슈퍼패스트는 페라리의 플래그십 모델 V12 시리즈의 최신작으로써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또한 최고출력은 800마력에 달하며 12기통 엔진 특유의 스릴감 넘치는 성능을 발휘한다. 프런트 미드 엔진형 스포츠카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다는 게 페라리 측 설명이다.

이 차량의 최대토크는 7000rpm에서 73.3kgㆍm이 발휘되고 이 중 80%는 3500rpm수준에서 발현돼 주행성은 물론 저회전에서의 가속력이 향상됐다.

812 슈퍼패스트의 외관 디자인
812 슈퍼패스트의 외관 디자인

812 슈퍼패스트에는 페라리 모델 최초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이 탑재됐으며 페라리의 전매특허인 최신 사이드 슬립 컨트롤(SSC) 5.0을 비롯한 모든 전자식 자동차 역학 제어 시스템과 완벽한 통합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강력한 성능을 보다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동시에 스릴 넘치는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페라리는 최근 아부다비의 페라리 월드에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 남쪽 ‘포르투아벤투라 월드 파크 앤 리조트(PortAventura World Parks & Resort)’에 페라리의 두 번째 테마파크를 개장했다.

페라리 랜드는 약 7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11개의 놀이기구가 마련되고, 페라리의 역사와 철학을 느낄 수 있는 각종 공연과 전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유럽에서 가장 높고 빠른 놀이 기구인 ‘레드 포스(Red Force)’가 마련돼 112미터의 높이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80km까지 단 5초 만에 도달하는 엄청난 스피드를 느껴볼 수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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