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17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3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권역별 10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되며, 지방대학 간 연계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하고, 지방대학이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에서는 선도대학인 부산대를 주축으로 부경대ㆍ한국해양대ㆍ동의대ㆍ신라대가 협력대학으로 참여, ‘해양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인재양성 및 부산지역 대학 동반 성장’을 목표로 4년째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3차년도 연차평가에서 부산대 컨소시엄은 ▦대학별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통교육과정 개발, 프로그램 공동 개설ㆍ운영 ▦해커톤(Hackathon) 대회, 지자체(부산시)와 연계한 창의프로젝트 경진대회 개최 등 부산지역 대학 간 교류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외국인 유학생 입학설명회, 유학박람회 공동개최 ▦카자흐스탄 현지 특별전형 정례화를 통한 우수 유학생 유치 기반 조성 ▦‘알기 쉬운 전공단어집’ 공동제작 등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 지원을 체계화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로 부산대 컨소시엄은 기존 13억5,000만원 사업비에서 1억원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장철훈 부산권선도대학사업본부장(부산대 기획처장)은 “4차년도 사업비가 총 14억5,000만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사업단이 지원하는 유학생 유치 노력과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며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인턴십 등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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