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명소인 노트르담대성당 인근에서 한 괴한이 둔기로 경찰관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괴한이 경찰의 총격에 제압되면서 사태는 종료됐으나 한때 일대가 통제되고 관광객 등 행인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30분쯤(현지시간) 망치로 무장한 괴한이 노트르담대성당 앞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을 공격해 경찰이 부상을 당했다. 피습 당한 경찰은 곧바로 대응 사격에 나섰고 실탄에 맞은 용의자는 부상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간인 피해는 없었으나 최근 영국 런던 등에서 연이어 발생한 테러를 연상시키는 폭력적 행동에 경찰 당국은 주변 지역을 즉각 폐쇄했다. 노트르담대성당이 위치한 시테섬이 경찰 차량으로 가득 찰 만큼 수많은 경찰 인력이 추가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급파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공격 이후 약 1시간 동안 작전을 지속한 후 해제했다.용의자가 혼자 공격을 수행 했는지 여부와 실행 동기 등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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