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6일 신임 보건복지부 차관에 권덕철(56ㆍ사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전북 남원시 출신으로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온 권 차관은 행정고시 31회로 1987년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다.
권 차관은 보건의료정책과장, 보육정책관,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복지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참여정부 때인 2007년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파견돼 당시 사회정책비서관이던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과 호흡을 맞춘 인연도 있다.
2013년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영리화에 반대해 파업을 추진했을 때 의료계-정부 협상단장을 맡아 파업을 철회하도록 대화를 이끌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기도 했다. 취미는 마라톤과 테니스로 알려졌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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