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두달만에 6600명 이용
청년 취업을 돕는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를 2개월 동안 이용한 청년이 약 6,6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일자리센터는 취업뿐 아니라 노무ㆍ주거ㆍ금융 상담도 시작한다.
서울시는 3월 24일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건물에 문을 연 청년일자리센터를 청년 6,591명이 이용했다고 6일 밝혔다. 분야별로 스터디룸 이용 4,440명, 특강 624명, 멘토링 287명, 취업 상담 114명이다. 그동안 청년일자리센터는 취업 상담부터 직무컨설팅, 이력서ㆍ자기소개서 클리닉, 사진 촬영, 스터디룸 무료 대여 등 취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청년들이 주관하는 행사나 취업설명회 등에는 300여석 규모의 다목적홀도 무료로 빌려 준다.
앞으로는 취업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상담 범위를 확대한다. 일단 노무ㆍ주거ㆍ금융 상담 서비스가 시작된다. 매주 화요일에는 신입 사원이 꼭 알아야 할 노동법부터 근로계약, 임금체불, 권리침해구제까지 일터에서 겪을 수 있는 분쟁에 대한 노무 상담을 진행한다. 수요일에 실시되는 주거 상담에서는 평등한 임대차계약서 작성법, 세입자에 대한 주거권 교육, 집 구하는 방법 등을 알려 준다. 목요일 금융 상담은 재무현황 점검, 맞춤형 재무솔루션 등 심층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시작으로 건강관리나 심리 치료 상담까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진우 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취업지원은 물론 청년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청년복지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청년실업의 무거운 짐을 덜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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