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ㆍ미국)의 세계 랭킹이 899위까지 내려갔다.
5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주 876위에서 23계단 내려간 899위에 자리했다. 우즈가 지금까지 세계 랭킹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898위였다. 따라서 이번 주 899위는 우즈의 개인 최저 순위가 됐다.
우즈는 올해 2월 유럽프로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이후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자택 인근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나기도 했다.
한편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로 이어지는 1위부터 4위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두 계단 오른 5위가 됐고 조던 스피스(미국)가 6위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31위, 안병훈 55위, 왕정훈 62위에 랭크됐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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