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공장 지대에서 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졌다.
USA투데이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올랜도 공업 지역 일대에서 총격이 일어나 범인을 포함, 총 6명이 사망했다. 범인은 총격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테러와는 무관하며 해고된 직원이 앙심을 품고 저지른 범행이라고 밝혔다. 45세 남성인 범인은 지난 4월 캠핑카 관련 용품 제작 회사인 피아마에서 해고됐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그가 5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고, 그 다음 스스로를 겨냥해 방아쇠를 당겼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셰일라 매킨타이어의 가족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매킨타이어가 자기는 괜찮다고 하면서 사장이 죽었다는 말을 반복해서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올랜도에서는 1년 전 미국 역사 상 최악의 총기 난사 참사가 있었다. 지난해 6월 게이 클럽인 펄스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와 인질극이 발생, 42명이 숨졌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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