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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AI, 고병원성으로 판명… 위기경보 ‘심각’ 격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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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AI, 고병원성으로 판명… 위기경보 ‘심각’ 격상될 듯

입력
2017.06.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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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시 금악리 한 도로에 마련된 거점소독시설에서 방역관계자가 AI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제주시 금악리 한 도로에 마련된 거점소독시설에서 방역관계자가 AI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발원지’ 군산서부터 고병원성 바이러스 퍼진 듯

전북 군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닭, 오리 등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최종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최초 의심신고를 한 제주시 애월읍의 토종닭 7마리 규모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의 종계농장에서 중간 유통상을 거쳐 제주도내 재래시장으로 유통된 오골계 5마리가 전부 폐사한 데 이어 기존에 키우던 닭 3마리가 추가로 폐사하자 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했다.

당국은 이날 이번 사태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군산 농장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도 당초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검사에 다소 시간이 걸려 제주의 검사 결과만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의 군산 오골계가 AI를 퍼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군산 역시 고병원성 확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두달 만에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이번 바이러스가 대규모 가금 사육시설이나 밀집 사육단지에 유입될 경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기존 매뉴얼보다 더 강화된 방역을 하기 위해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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