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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43개월 연속 한국바둑 1위…신진서 2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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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43개월 연속 한국바둑 1위…신진서 2위 추격

입력
2017.06.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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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9단이 43개월 연속 한국 바둑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박정환 9단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한국 바둑랭킹에서 9,869점을 획득하며 1위를 지켰다. 2위 신진서 8단은 9,806점으로 박정환 9단을 63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LG배 본선 32ㆍ16강 성적에 따라 10위권대 순위가 크게 바뀌었다. LG배에서 박영훈 9단과 천야오예 9단을 연파하고 8강에 오른 최철한 9단은 순위를 두 계단 상승한 3위로 끌어 올렸다. LG배 32강전에서 패배한 이세돌 9단은 4위로 내려갔다. 이세돌 9단이 3위 밖을 벗어난 것은 2009년 랭킹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김지석 9단과 안성준 7단은 공동 5위에 올랐다. 5월 승리 없이 5패를 떠안은 박영훈 9단은 세 계단 내려간 7위를 차지했다. 강동윤 9단이 한 계단 오른 8위, 이동훈 8단은 두 계단 내려간 9위에 이름을 올렸고, 변상일 5단이 10위를 유지했다.

도쿄올림픽 예상 소요경비 14조1,000억원

2020년 도쿄올림픽을 치르는데 예상 소요경비는 약 126억 달러(한화 약 14조1,000억원)로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두 배에 가까운 돈이 들어갈 전망이다. 주요 종목 개최도시들이 관련 예산을 제외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신청서류를 제출한 탓이다. 우에야마 신이치 게이오대 교수는 “도쿄올림픽을 유치할 당시 IOC에 제출한 신청서류 상 숫자는 거의 허구”라고 꼬집었다고 5일 AP통신이 보도했다. 경기장 등 핵심 요소만 포함됐을 뿐 건축물 디자인이나 보안·수송 등 다른 비용은 대부분 누락됐기 때문에 이러한 비용을 다 포함할 경우 일본인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남자 펜싱 구본길, 국제그랑프리 사브르 은메달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구본길은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모스크바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쿠라톨리 루카(이탈리아)에게 13-15로 석패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알렉세이 야키멘코(러시아)와 8강전에서 15-10, 실라지 아론(헝가리)와 4강전에서 15-14으로 승리한 뒤 결승에 진출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동메달을 획득했고, 오상욱이 6위, 하한솔이 10위, 김준호가 11위, 이종현이 14위에 올랐다. 여자 사브르 개인에선 김지연이 6위로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수연이 16위, 황선아가 19위, 윤지수가 26위, 서지연이 41위, 김하은이 73위를 기록했다.

김도연, 전국육상선수권 여자 10,000mㆍ5,000m 석권

김도연(24ㆍK-water)이 제7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0,000m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도연은 5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10,000m 결승에서 34분57초48로 우승했다. 35분01초53의 정다은(20ㆍK-water)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도연은 2일 여자 5,000m에서도 15분57초01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5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에서도 10,000m와 5,000m를 석권한 김도연은 올해 열린 전국 규모 육상대회 여자 장거리 부문을 독식하고 있다. 남자부 10,000m에서는 김영진(34ㆍ경기도청)이 30분29초1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석미정(29ㆍ울산시청)은 1m76을 뛰어 여자부 높이뛰기에서 우승했다. 여자부 원반던지기 결승에서는 조혜림(31ㆍ익산시청)이 49m49을 던져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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