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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송어 대체의약품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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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송어 대체의약품으로 뜬다

입력
2017.06.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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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수원 의약재료용 생산 연구 본격화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5일 연어과 어류를 활용한 의약품 시장이 매년 크게 성장하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어류양식의 산업화를 위한 의약재료용 바다송어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해수원은 투자회사인 ㈜비알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다송어 정액과 정소에 함유된 영양소 등을 활용한 의약재료 생산시험 연구에 돌입했다.

특히 연어과 어류의 정액과 정소는 피부재생치료제, 점안액, 관절치료제 등 재생의학 원료로 사용돼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현재 국내 시장 규모는 2,000억원대이나 매년 커지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시험연구 개발과 어업인 신규 소득원 창출을 위해 방식방법을 보급할 계획이다.

투자회사인 비알팜은 전국 최초로 바다송어 양식에 성공한 전남 고흥군 금산면에 134억원을 들여 의약재료 및 가공용 바다송어 양식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양식장의 90%를 현지 어가에 배정해 계약생산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연수 전남해수원장은 “바다송어 생산 기반 구축과 연중 생산 양식기술을 바탕으로 의약용 재료에 적합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기업유치를 통해 고흥을 바다송어산업 특화지구로 육성하는데 고흥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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