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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로 일자리 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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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로 일자리 타개

입력
2017.06.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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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청년 대표, 경북도내 23개 시장ㆍ군수, 지역 36개 대학총장 등이 5일 대구대에서 ‘경북도 청년일자리 만들기 청ㆍ학ㆍ관 협력선언’을 하고 일자리 창출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청년 대표, 경북도내 23개 시장ㆍ군수, 지역 36개 대학총장 등이 5일 대구대에서 ‘경북도 청년일자리 만들기 청ㆍ학ㆍ관 협력선언’을 하고 일자리 창출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과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가 경북의 새로운 일자리 타개책으로 등장했다.

경북도는 5일 대구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청년 대표, 23개 시장ㆍ군수, 36개 대학총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청년일자리 만들기 청ㆍ학ㆍ관 협력선언’ 행사를 가졌다.

도에 따르면 앞으로 대학생들이 취업 전 자신의 전공과 적성을 살려 시군 산하 출자출연기관과 공공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기념관,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근무하는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사업’을 도입한다.

대학생들은 주 4일 정도 근무하면서 학비도 마련하고 취업 준비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학생 1,300여 명이 10개월간 월 120만원 정도를 받으며 공공기관 직무체험을 하게 된다.

도와 시군은 청년전담 조직 신설과 청년소통 네트워크 구축, 창업 지원 등 청년 일자리와 청년 문화 복지 등 사업 지원을 위한 협력선언서도 채택하는 등 행정ㆍ재정 지원, 대학은 참여 학생 알선과 학사관리, 대학생들은 근로경험을 습득하게 된다.

도는 또 저출산 고령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시군을 위해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시청년이 시골에서 창업할 경우 교육과 컨설팅 등을 위해 3년간 매년 3,000만원을 지원한다는 것.

도는 2030년까지 2,380명의 도시 청년을 유치할 계획으로, 시범사업이 성공할 경우 국책사업으로 건의키로 했다.

일본의 경우 2009년부터 지역전통공예 활용, 빈집을 활용한 산촌쉐어하우스, 산림상품 개발 등 ‘지역부흥협력대’ 사업을 통해 444개 지자체에서 1,511명의 도시청년이 시골에 정착하기도 했다.

도는 또 ▦남부권 대학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 일자리 특구를 조성하고 ▦청년기업 육성을 위한 청년기업인증제 ▦실패한 청년을 위한 일석삼조 크라우드 펀딩사업 ▦스토리텔링과 6차산업 지원을 위한 청년디자인 4.0특공대 운영 ▦대기업과 연계한 공동상생형 청년사회적기업 육성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해외취업 역량강화 등 7개 중점시책을 선정,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호응키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고용없는 성장 시대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23개 시군, 대학들과 협력, 최선의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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