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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의 쓸쓸한 독주… 10만대 클럽 ‘정속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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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의 쓸쓸한 독주… 10만대 클럽 ‘정속주행’

입력
2017.06.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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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주행. 현대차 제공
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주행.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6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팔리며 6년만에 '10만대 클럽'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올 1~5월까지 누적 판매 6만 1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매월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그랜저는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판매량 6만8,733대를 무난히 달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그랜저는 지난 2011년 5세대 HG모델 출시와 함께 연간 10만7,584대가 팔리며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이후 2012년 8만8,520대, 2013년 8만8,501대, 2014년 9만3,209대, 2015년 8만7,182대가 팔려 줄곧 좌절을 맛봤다.

다만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6세대 신형 IG 출시 이후 판매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IG 모델의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지난해 12월 1만7,247대를 시작으로 올 들어 1월 1만586대, 2월 1만913대, 3월 1만3,358대, 4월 1만2,549대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랜저는 지난달 1만2,595대가 팔려 6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4월과 5월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각각 1,045대, 1,845대가 팔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다만 현대차는 그랜저의 이 같은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국내 6만607대, 해외 30만7,36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총 36만7,96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4%, 해외 판매는 16.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RV모델의 판매 감소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SUV 라인업을 완성할 KONA(코나)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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