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류현진(30ㆍLA 다저스)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한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워싱턴전에 나선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생존을 위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팀이다. 타선은 '지뢰밭'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하다. 팀 타율(0.278)과 득점(303점), 홈런(83개), 출루율(0.347), 장타율(0.478), OPS(0.825ㆍ4일 기준) 모두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왼손 상대 팀 타율(0.283), 출루율(0.344), 장타율(0.491), OPS(0.834)도 리그 1위다.
워싱턴 중심타자인 우익수 브라이스 하퍼가 특히 위협적인 존재다. 이번 시즌 타율 0.328에 홈런 15개를 터트리며 워싱턴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하퍼는 장타력이 일품이다. 2012년 19세로 데뷔해 통산 136홈런을 기록 중이다. 2015년에는 타율 0.330, 42홈런, 99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류현진이 하퍼를 묶으면 기선제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루수 라이언 짐머맨(타율 0.368, 15홈런), 2루수 대니얼 머피(타율 0.343, 10홈런), 3루수 앤서니 랜던(타율 0.296, 10홈런)도 모두 경계대상이다.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가며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도 3.91로 끌어내렸다.
그러나 우드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여전히 선발 잔류를 장담하기 어렵다. 선발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하퍼를 포함하 워싱턴의 막강 '지뢰밭' 타선을 제압해 확실하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을 필요가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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