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 영주사과와 함께 경북 영주시의 3대 농업브랜드로 손꼽히는 ‘영주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영주한우 육가공공장이 문을 열었다.
시에 따르면 농업법인회사 ㈜영주물류는 최근 안정면 내줄리에 20억 원을 들여 3,500㎡ 터에 한우 부분육 발골시설, 양념 육가공시설, 해썹(HACCP,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시설을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영주시와 경북도가 시설비 일부를 지원했다.
최신 육가공 제품 위생 시설로 하루 최대 30두의 도축한우를 품질별 부위별로 발골 포장하거나 양념육, 육포 등으로 2차 가공해 유통업체, 직거래 식육식당, 도∙소매점에 납품한다.
영주한우육가공공장은 2월 가동 이래 영주축협과 영주한우브랜드 공급 계약, 해썹인증, 경남 김해 영주한우직판장 개장, 국군복지단 및 민간 유통업체와 계약 등으로 하루 15두 가량을 유통하고 있다. 3일 개업식에는 장욱현 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김현익 시의장, 농∙축협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영주한우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성태 영주물류 대표는 “영주한우는 소백산 자락의 맑은 자연환경과 높은 일교차에서 자라 뛰어난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며 “전국 최고의 브랜드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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