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닭 구입 주민 색출 나서
울산 울주군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군산 종계 농장에서 닭 80마리가 반입돼 군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입농가를 찾고 있다.
울주군은 부산시 기장군의 중간유통상이 군산 종계 농장에서 들여온 닭 가운데 80마리를 지난달 27일과 지난 2일 울주군 언양장에서 40마리씩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에 따라 판매된 닭이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각 읍ㆍ면 이장을 동원해 언양장에서 닭을 구입한 주민을 찾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군산과 기장을 거쳐 언양장에서 판매된 닭이 AI를 퍼트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AI 차단을 위해 기장군의 농가와 반경 3㎞ 이내인 서생면 화산리, 명산리, 위양리 일대 농가의 닭 3,000마리가량을 살처분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지난 5월 말 전남 해남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8개월간 운영한 특별방역대책 기간 운영을 마치고 ‘AIㆍ구제역 없는 청정 울주’를 선포했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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