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3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IS에서 파견된 전투원들이 런던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IS 지지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런던 테러를 찬양하는 메시지들은 쏟아냈다. 이들은 ‘(외로운) 늑대들이 깨어났다. 너희들의 위대한 왕국은 지금 어디에 있나’ ‘우리가 약속한 암흑의 날이 도래했다’ 등의 글을 올렸다.
한편 지난 3일 런던 브리지와 버러 마켓에서 차량ㆍ흉기 테러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21명은 생명이 위독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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