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디펜딩챔피언 노박 조코비치(2위ㆍ세르비아)가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0위ㆍ스페인)를 3-0(7-6<5> 6-1 6-3)으로 제압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8강에서 도미니크 팀(7위ㆍ오스트리아)을 상대한다. 팀은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라파엘 나달(4위ㆍ스페인)을 꺾는 등 우승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프랑스오픈에서만 통산 11번째 8강에 진출, 나달과 로저 페더러(5위ㆍ스위스)가 보유한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최다 8강 진출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반면 여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가르비녜 무구루사(5위ㆍ스페인)가 홈 코트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14위ㆍ프랑스)에게 1-2(1-6 6-3 3-6)로 져 8강에 실패했다. 믈라데노비치는 티메아 바친스키(31위ㆍ스위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서는 그랜드 슬램 우승 경력이 있는 무구루사와 윌리엄스,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9위ㆍ러시아)가 이날 16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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