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축구 무대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26ㆍ첼시 레이디스)이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는 4일 열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스프링시즌 최종 8라운드 경기에서 버밍엄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첼시는 6승1무1패(승점 19)를 기록해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첼시 +29, 맨시티 +11)에서 크게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첼시의 WSL 우승은 창단 후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달 29일 리버풀전 7-0 대승 때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던 지소연은 이날 선발로 카렌 카니, 프랜 커비와 공격 3각 편대를 이뤄 후반 막판 교체 직전까지 90분을 뛰며 승리와 우승 확정에 앞장섰다.
마이애미 볼케스, 시즌 1호 노히트노런
마이애미의 우완 투수 에딘손 볼케스(34)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1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볼케스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3-0 승리를 이끌어 대기록을 세웠다. 9이닝 무피안타 10탈삼진 2볼넷의 눈부신 성적이다. 5회와 8회에 두 차례 병살타를 이끈 덕분에 투구 수도 100개를 넘지 않았다. 볼케스의 노히트노런은 개인 처음이자 구단 역사상 6번째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지난해 4월22일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가 신시내티전에서 거둔 이후 근 10개월 만이다. 게다가 볼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승7패에 평균자책점 4.44로 부진했던 터라 이날 노히트노런은 말 그대로 깜짝 대기록이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