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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CEO들이 웨이터로 변신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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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CEO들이 웨이터로 변신한 까닭

입력
2017.06.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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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상의 장학금 조성행사 참가

“기부문화 정착 기뻐”

제프리 존스(왼쪽에서 두번째)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암참 최고경영자 서비스 나이트’에서 와인을 직접 서빙하고 있다. 암참 제공
제프리 존스(왼쪽에서 두번째)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암참 최고경영자 서비스 나이트’에서 와인을 직접 서빙하고 있다. 암참 제공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장학금 조성을 위해 일일 웨이터로 변신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ㆍ암참)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13회 ‘암참 최고경영자 서버스 나이트’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암참 산하 자선단체인 미래의동반자재단은 2003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열어 수익금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올해 행사 수익금은 3,400여만원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제임스 김 암참 회장(한국지엠 사장),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 채은미 페덱스 코리아 대표이사 등 8명의 암참 회원사 CEO들은 기본적인 서빙 교육을 받은 후, 자사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가족 등 지인 120여명에게 저녁 식사와 와인을 대접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기업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암참이 한국 사회에서 차별화된 기부 행사를 정착시켜 기쁘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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