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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신기록으로 시작한 한화, 양성우 첫 끝내기로 웃었다

입력
2017.06.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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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태균/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김태균(35·한화)의 '85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으로 포문을 연 한화가 양성우(28·한화)의 끝내기 안타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작과 끝 모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경기 시작부터 관심은 김태균에게 집중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8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김태균이 이날 또 다시 출루에 성공하게 되면 한미일 최초 '8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관심에 김태균도 화끈한 방망이를 뽐냈다. 김태균은 0-1로 뒤진 1회 1-0으로 앞선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문승원의 3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7일 대전 NC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85'로 늘렸다. 이는 테드 윌리엄스가 보유한 미국 메이저리그 연속 출루 기록(84경기)를 뛰어 넘는 진기록이다.

'출루의 신'으로 불릴 만한 기록 행진이다. 김태균은 지난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호세(전 롯데)가 보유했던 KBO리그 기록(63경기)을 경신했다. 이어 5월 15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에서는 70경기 연속 출루로 스즈키 이치로(현 마이애미)가 오릭스에서 뛰던 1994년 달성한 일본프로야구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69경기)도 넘어섰다. 대만프로야구에서는 린즈성이 2015~2016년에 걸쳐 10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는 리드를 끝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 2-1로 앞선 5회 SK 이재원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2-3으로 역전을 당했고, 7회에도 이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아 3-4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화의 끈질긴 추격은 계속됐다. 한화는 8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한 점을 뽑아내면서 4-4로 균형을 이뤘다. 9회말에는 2사 1루에서 하주석의 안타와 박상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마지막 주인공은 양성우였다. 만루 찬스에서 들어선 양성우는 서진용의 2구째를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경기를 끝냈다. 양성우의 프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다.

한편, 대구에서는 10위 삼성이 1위 KIA를 5-1로 꺾었다. 고척돔에서는 두산이 넥센을 15-4로 대파했고, 잠실에서는 NC가 LG를 4-1로 이겼다. 사직에서는 kt가 롯데를 11-8로 눌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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