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지석(오른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월드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2위)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1주차 A조 1차전에서 체코(27위)를 3-2(25-17 23-25 24-26 25-20 15-12)로 이겼다.
정지석(대한항공)이 19득점을 올리고, 이강원(KB손해보험)이 17득점을 쓸어 담으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박상하(삼성화재)는 결정적인 블로킹 4개를 기록하는 등 9득점을 얻어냈다.
한국은 1세트를 25-17로 가볍게 가져가면서 기선제압을 했다. 하지만 2,3세트에서는 반격에 나선 체코와 접전을 벌이다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흐름이 넘어가려던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한국은 4세트에서 이강원과 장지석이 펄펄 날면서 25-20으로 4세트를 마쳤다. 5세트로 경기를 끌고 간 한국은 더 거세게 몰아쳤다. 9-9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로 10-9로 앞섰고, 장지석의 오픈 공격과 이민규(Ok저축은행)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한국과 체코의 역대 상대 전적은 4승12패가 됐다. 여전히 열세에 놓여있지만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의미있는 '반격'을 알렸다.
한편, 한국은 3일 오후 1시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슬로베니아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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