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26ㆍ아우크스부르크)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마치고 웨딩마치를 울린다.
아이웨딩은 2일 “지동원 선수가 1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강지은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아내 강씨는 걸그룹인 카라의 전 멤버 강지영의 언니로,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둘은 2년여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식은 가족과 초청받은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동원은 “2015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했다”며 “운동선수의 애환과 특성을 잘 이해해주고 세심하게 배려해 줘 평생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모두 출전한 지동원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돼 14일 오전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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