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한인은행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의 케빈 김(60) 행장이 2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가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벌인 모금 캠페인의 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고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 인증패를 받았다. 재외동포 대상 모금캠페인 ‘원하트,투러브(One Heart, Two Love)’는 공동모금회가 국내에 이어 720만 재외동포사회에도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공동모금회는 동포사회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세계모금회(United Way WorldwideㆍUWW) LA 지부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 행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UCLA 경영학 석사(MBA), 로욜라 로스쿨을 나와 공인회계사 및 회계ㆍ재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7월 미국 내 자산규모 1, 2위 한인은행인 BBCN뱅크와 월셔은행의 통합으로 출범했으며 BBCN 뱅크 은행장이던 김 행장이 초대 행장으로 취임했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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