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6)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고 올드 트래포드를 누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마이클 캐릭 자선 경기를 개최한다. 이 경기는 캐릭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경기로, 박지성도 초대받았다. 이날 경기는 2008년 맨유팀과 캐릭 올스타팀 대결로 펼쳐진다.
2008년 맨유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들이 대거 출동한다. 박지성을 포함해 반 데 사르,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 폴 스콜스 등이 뭉친다. 박지성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도 함께 뛴다. 지휘봉은 ‘맨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이 잡는다. 200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일정 때문에 명단에서 빠졌다.
캐릭 올스타팀은 캐릭이 경기에서 만난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됐다. 존 테리,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오언 등이 포진해 있고, 현재 버밍엄시티의 수장 해리 레드냅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
한편 박지성은 현재 스위스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축구행정가 프로그램 ‘마스터코스’를 이수 중이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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