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로 차량제한속도 하향 조정
7월부터 구간단속제도 실시 예정
과속 교통사고가 잦은 제주지역 주요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가 하향 조정되고, 구간단속제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제주시 연북로 등 도심 주요 도로와 산간도로인 5ㆍ16도로, 1100도로 일부 구간 등 도내 10개 구간의 차량 제한속도가 종전 시속 60~70㎞에서 40~60㎞로 하향 조정됐다.

차량 제한속도가 조정된 구간은 제주영지학교부터 롯데마트까지 연북로 1개 구간과 제주시 화북부터 노형까지 동ㆍ서광로 6개 구간, 한라병원에서 한라대학교까지 노형로 1개 구간의 제한속도가 시속 70㎞에서 60㎞로 내려갔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5ㆍ16도로 중 성판악부터 제주시까지 1개 구간은 제한속도가 시속 60㎞에서 50㎞로, 1100도로의 어리목에서 노형까지 1개 구간은 시속 60㎞에서 40㎞로 낮아졌다.
경찰은 이들 구간에 10개의 과속 단속 장비를 설치했고,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후 9월 1일부터 신규 제한속도를 적용해 단속할 방침이다.
다음달부터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구간단속제도 시행된다.
구간단속제는 제주시 평화로 광평교차로에서 광령4교차로 사이 13.8㎞ 구간이다. 해당 구간 제한속도는 80㎞이며 단속 방향은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향하는 편도 2차선이다. 단속구간 시작과 끝나는 지점에 각각 2대의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 평균속도를 계산해 속도위반을 단속한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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