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5)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 2-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곤잘레스는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며 심판에 항의를 하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오승환은 후속 체이스 어틀리와는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곤잘레스가 더그아웃에서 판정에 불판을 표시했고,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이에 곤잘레스는 그라운드로 뛰쳐 나오는 등 경기가 중단됐다. 하지만 오승환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야스마니 그랜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랜달도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지만 오승환은 후속 오스틴 반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신고하며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이날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면서 한미일 통산 개인 9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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