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4급 이상 고위공무원 대상 개인 청렴도평가
조직ㆍ업무환경 부패위험도 진단도 동시에 실시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4년 3위, 2015년 2위에 이어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전국 1위에 올랐던 경남도가 ‘청렴도 평가 톱(TOP)’ 수성을 위해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4급 이상 고위공직자 115명을 대상으로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자체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청렴도 최상위권 유지 목표 달성에 큰 영향력을 가진 고위 공직자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청렴성 유지와 청렴실천에 있어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또 고위공직자 개인 행태와 함께 고위직 소속 조직과 고위직이 수행하는 업무가 부패에 얼마나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과 함께 부패위험요인 발굴을 위해 조직환경과 업무환경에 대한 부패위험도 진단도 동시에 실시한다.
개인별 청렴도 평가내용은 위법ㆍ부당한 업무지시, 알선청탁 및 금품향응수수, 직무관련 정보의 사적 이용, 근무시간 중 사적업무 등 19개 설문조사 항목과 세금체납, 교통법규 위반, 청렴교육 이수 등 5개 개인별 준법성에 대한 계량지표 등이다.
평가는 익명성이 보장되도록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이메일 설문조사로 진행되며, 평가결과는 인사ㆍ성과관리 등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본인에게 평가결과를 제공해 철저한 자기관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이해관계자 의견청취, 제도개선 등을 통해 조직환경과 업무환경에 대한 부패위험요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이광옥 경남도 감사관은 “이번 평가를 통해 고위공직자가 청렴문화를 솔선해 실천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렴이 상식이 되는 도정을 만들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올해에도 청렴도 톱을 고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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