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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인터넷ㆍ스마트폰 치유캠프 운영

입력
2017.06.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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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8월 2일(11박 12일) 기장군청소년수련관서

중학생 대상 맞춤형 상담…종료 후 3개월간 사후관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는 다음달 22일부터 8월 2일까지(11박 12일) 기장군 청소년수련관에서 남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 인터넷ㆍ스마트폰 치유캠프’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공동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이번 캠프는 인터넷ㆍ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학업부진, 학교 부적응, 가족갈등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자 중학생을 치유ㆍ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기숙형 캠프로, 각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투입되는 효과성이 검증 된 치료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펀(FUN)치’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인터넷ㆍ스마트폰에서 벗어난 환경에서 맞춤형 전문상담(개인, 집단, 가족상담)과 수련활동(명상, 산책) 등 부산지역 특성을 살린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활동(요트 및 드론체험 등)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청소년들이 인터넷ㆍ스마트폰이 아닌 또 다른 여가 활동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캠프 종료 후에도 사후모임을 진행, 청소년들이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인터넷ㆍ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하며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며, 찾아가는 상담인 ‘청소년동반자상담’으로 3개월간의 사후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인터넷ㆍ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자 중학생 25명이며, 참가비는 10만원(단 기준중위 50% 이하는 증빙서류 제출 시 전액 무료)이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3일까지 부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인터넷ㆍ스마트폰 중독문제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회복과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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