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채근(53) 홍익대 감독이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야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대학야구연맹은 1일 “기술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6명의 후보를 놓고 고민한 끝에 장채근 홍익대 감독을 사령탑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경기인 출신,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 경기인, 팀관계자로 구성되었으며 후보대상자는 최근 2년간 국내외 성적을 거둔 감독으로 총 6명의 후보자로 경합을 벌였다. 평가는 최근 2년간 국내외 경기실적과 지도자의 통솔력, 경기운영 능력, 품행 등의 방식으로 대표팀 감독 선발기준을 정했다. 연맹은 "최근 2년 국내외 경기실적과 지도자의 통솔력, 경기운영 능력, 품행 등을 평가해 대표팀 감독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KIA의 전신이었던 해태에서 총 6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세 차례(1988, 1991, 1992년) 포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해태의 레전드 출신으로 은퇴 후 KIA, 넥센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2011년부터 대학 야구에 투신했다. 당시 최약체였던 홍익대를 맡은 이후 3년간 전국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장 감독은 곧 기술경기력향상위원회와 상의해 코치와 대표 선수를 뽑을 계획이다.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8월 19일 개막한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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