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선발로 돌아온 류현진(30·LA 다저스)이 안정적인 호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후 첫 불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던 그의 선발 복귀전이다.
선발 경쟁에 밀렸던 아쉬움을 달래듯 류현진은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거뒀다. 올 시즌 두 번째 QS다.
1회를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시작한 류현진은 2회 첫 실점을 했다. 2사 2루에서 폴 데종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선제점을 내줬다. 하지만 더 이상의 흔들림은 없었다. 후속 알레디미스 디아즈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2사 1,2루에 놓인 류현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2회를 마무리지었다.
이후에는 쾌투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피안타율 0.429'로 가장 불안했던 5회도 삼자범퇴로 넘기는 등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5회까지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히 1사 1,3루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추가점이 나지 않았다. 다저스는 7회 2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자 후속 류현진 타석에서 대타 오스틴 반스를 내면서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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