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골프장 달빛걷기 행사 열려
매월 첫째ㆍ셋째 금요일마다 운영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골프장을 걸으며 낭만을 즐기는 ‘중문골프장 달빛걷기’ 행사를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에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중문골프장 달빛걷기는 2012년 5월부터 시작돼 제주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회 참가 제한인원인 250명이 사전에 마감될 만큼 제주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몰 전 중문골프장 10번 홀을 출발해 18번 홀까지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골프코스를 걸으며 서귀포시의 해안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붉은 노을과 마라도, 중문해변 주상절리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15번 홀에서 진행되는 사랑의 퍼팅, 시 낭송, 작은 음악공연, 소망기원 풍등 날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총 소요 시간은 1시간30분 정도이며, 산책 거리는 약 3㎞다. 참가 신청은 전화(1688-5404)와 인터넷(www.jungmunresort.com)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지만 어른은 5,000원, 초ㆍ중ㆍ고교생은 2,000원의 기부금을 달빛천사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다.
박영규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장은 “중문골프장 달빛걷기를 국내ㆍ외 관광객은 물론 제주도민을 위한 대표적인 야간관광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제주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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