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 프로젝트’가 3일 오후 7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art.andong.go.kr) 웅부홀에서 열린다.
1부에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곡으로 알려진 ‘제10번’과 ‘제2번’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제22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발트슈타인’과 ‘열정’이라는 소나타 사이에 끼어있는 작은 소나타이며, 마지막으로 걸작으로 꼽히는 ‘제23번 열정’을 선사한다.
단 한곡을 연주하더라도 곡과 작곡가에 대한 완벽한 연구와 고행과도 같은 연습을 하는 백건우. 그는 이번 안동 공연에서도 음악적 탐구에 몰두하는 소년 같은 순수함을 잘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조한익 기획공연 팀장은 “지역민을 위한 명품클래식 공연으로 조수미, 백건우에 이어 10일 진행하는 부코비니안 심포니오케스트라까지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해 경북북부지역민들의 음악적 욕구 충족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54)840-3600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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