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성환 제주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47)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 실패와 경기 막판 몸싸움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주는 31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17 ACL 16강 2차전에서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0-3으로 패했다. 제주는 1·2차전 합계 2-3의 성적으로 8강 진출이 무산됐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K리그 유일하게 한팀 남았는데 기대에 부응 못해 팬에게 죄송하다"면서 "좋은 결과와 매너를 보여주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날 경기 막판 우라와 선수와 집단 몸싸움을 벌인데 대해서는 "지는 자의 매너도 필요하지만 이기는 자의 매너도 필요하다. 강한 승부욕 때문에 페어플레이 정신 어긋난 것에 사과한다"고 답했다.
다만 조 감독은 "정확한 진상은 파악해봐야 할 것이다. 일방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상호간에 액션과 말이 오갔기 때문에 충돌이 오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본 견해로는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는 상황이었는데 우라와의 모 선수가 승리의 세리머니를 우리 벤치쪽으로 하며 선수들을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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