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동엽/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SK 김동엽(27)이 '승리의 홈런포'를 또 하나 추가했다.
SK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신바람을 내고 있는 SK는 5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기분 좋은 승리 공식은 이날도 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는 김동엽(27)이 홈런을 때려낸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김동엽이 10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는 동안 SK는 9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그만큼 김동엽이 승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적 홈런을 때려냈다는 뜻이다.
이날도 김동엽이 그린 아치로 SK가 승기를 잡았다. 김동엽은 팀이 0-1로 끌려 가던 3회 2사 만루에서 찬스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류희운의 5구째 시속 145km짜리 직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포물선을 그렸다. 올 시즌 김동엽의 시즌 11번째 홈런이자, 개인 첫 만루포였다.
김동엽의 한 방으로 SK는 단숨에 승부를 4-1로 뒤집었다. 흐름을 가져온 SK는 이후 kt에게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경기를 끌고 갔다. 5-2로 앞선 6회 1사 1,3루에서는 대타 한동민이 바뀐 투수 배제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트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정유라 “아빠(정윤회)와 김관진은 형님 동생 하는 사이”
[한국-포르투갈 하이라이트] 백승호 멈추지 않는 ‘폭풍 눈물’의 의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