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
대구시교육청은 31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우동기 교육감과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세명학교에 설치될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협력하여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안정적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취업을 돕게 된다.
센터는 서비스업에 툭화한 직업실과 체험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각 체험실은 관련 기업체가 참여하고 실제 기업체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여 관련 직무와 직종을 체험할 수 있어 현장적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 대상자는 고교 1학년부터 전공과에 이르기까지 학생 개인별로 단계별 체계적 관리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직업체험, 직업훈련과 더불어 학부모와 사업주 그리고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계 교육 등 연계서비스로 이어져 직업교육 역량이 강화된다.
직업체험은 고1(직업평가, 진로상담, 진로탐색, 기관 견학), 고2(직무심화 및 1일 실습), 고3(전문교육, 단기 현장실습, 양성훈련 및 진학준비) 과정으로 추진한다. 직업훈련은 취업성공패키지와 연계하여 6개월 과정의 양성훈련이 적용된다. 연계서비스는 특수교육대상자와 관련된 특수학교 교사, 학부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을 지원하는 주변인의 역량을 높이는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둔다.
체험은 간병요양, 병원세탁,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카페, 상점, 시네마, IT활용, 세차, 제과제빵, 도예 등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6월부터 시설 리모델링 및 기자재 배치를 거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양 기관의 협업으로 보다 전문화된 직업교육과 환경을 제공하여 질이 한층 더 높아져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취업으로 이어지고, 또 사회구성원으로 떳떳하게 자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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