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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만에 EPL 첫 승격…1억7,000만 파운드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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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만에 EPL 첫 승격…1억7,000만 파운드 ‘횡재’

입력
2017.05.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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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진출권을 따낸 허더즈필드 타운이 팬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축하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허더즈필드타운=로이터연합뉴스
2017~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진출권을 따낸 허더즈필드 타운이 팬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축하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허더즈필드타운=로이터연합뉴스

허더즈필드 타운이 2017~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허더즈필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허더즈필드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되는 기쁨을 맛봤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1972년 이후 무려 45년 만에 1부리그 진출의 겹경사를 맞았다.

허더즈필드는 막대한 돈방석도 예약했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허더즈필드의 승격을 지켜보면서 “허더즈필드가 단일 경기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에서 승리해 1억7,000만 파운드의 횡재를 맞았다”고 전했다.

허더즈필드의 가장 큰 수입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중계권 협상에 따라 받게 되는 중계권 분배금으로 9,500만 파운드(약 1,37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만약 허더즈필드가 다음 시즌 강등되면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지원받는 보조금도 7,500만 파운드(약 1,081억원)에 달해 최소 1억7,000만 파운드(약 2,450억원)의 수입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스폰서 추가 등 광고수입까지 따지면 수익은 더 커질 수 있다.

허더즈필드와 함께 챔피언십 우승팀인 뉴캐슬과 준우승팀인 브라이턴&호브 앨비언까지 3개 팀이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헐 시티와 미들즈브러, 선덜랜드는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서 뛰게 된다.

오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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