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국가치매센터 유치 촉구…강원랜드 참여 요구
강원 태백시와 삼척시 도계읍, 정선ㆍ영월군 등 폐광지역 사회단체가 국가치매요양센터 설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와 고한ㆍ사북ㆍ남면ㆍ신동살리기 공추위, ㈔영월군 번영회, 도계읍 번영회는 31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폐광지에 치매연구ㆍ치료ㆍ요양시설을 조성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를 연구하고 환자에게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폐광지역지원특별의 취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폐광지 사회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치매 국가 책임제’와 연계해 공기업인 강원랜드가 치매센터 조성에 적극 나서줄 것으로 요청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와 하이원 상동테마파크, 삼척 하이원 추추파크 등 좌초된 폐광지 경제진흥 사업을 대신해 국가 치매센터 유치를 요청한 것이다.
김호규 태백 현안대책위원장 등은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이 급증하는 현실에서 폐광지와 강원랜드가 이들의 아픔을 덜어내는데 기여한다면 큰 박수를 받을 것”이라며 “함승희 사장을 비롯한 현 임원진이 성공한 경영진으로 남길 바란다”며 강원랜드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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