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신임 수석대변인에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시을)을 임명했다. 성균관대 한국철학과를 졸업한 86 그룹 출신인 박 의원은 20대 국회 1기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재선 의원이다.
박 의원은 당초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권역별 순환 원칙에 따라 오는 8월 당 최고위원으로 임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추미애 대표의 수차례에 걸친 요청을 받아들여 최고위원 합류시기를 잠시 늦추고 수석대변인 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인선으로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에 이어 ‘충남 트리오’가 여권의 대변인을 맡게 됐다. 박 의원은 대선 후보 당내 경선에선 안희정 충남지사 선거캠프 소속으로 활동했다.
박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대 국회 제1당 원내수석에 이어 여당 수석대변인 직을 맡게 되어 매우 어깨가 무겁다”며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과의 소통, 청와대와의 소통, 특히 언론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화 기자 yaa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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