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본원에서 ‘제2차 기술설명회 및 기술이전 상담회’를 열고 생명공학 기술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분야의 사업화 유망 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국대 김성민 교수 연구진은 눈물 분비에 관련 있는 조직을 빛에너지로 자극해 노폐물을 제거함으로써 눈물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게 유도하는 ‘LED 안구건조증 치료지’를 선보였다. 이어 고려대 이학재 교수 연구진은 의료나 안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고해상도 방사선 영상 장치’ 기술을 소개했다.
이 상담회는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초ㆍ원천 기술의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자와 기업을 연결시키고 기술이전과 금융ㆍ투자ㆍ창업 상담까지 지원하는 정기 행사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열린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의료기기 분야의 특성에 맞는 인ㆍ허가 상담도 추가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연구자와 기업체, 기술보증기금,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관계자들은 4시간여 동안 기술이전과 기술보증, 투자유치, 창업, 인ㆍ허가 컨설팅 등을 주제로 상담을 진행했다.
제3차 상담회는 환경기술을 주제로 다음달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조용범 진흥원 원장은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틈새 기술과 신제품들이 사업화로 연결돼 국가 경제 발전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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