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에서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콘서트가 열린다.
‘730 수성못 저녁&콘서트’로 불리는 이 야간상설공연은 공연과 관광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공연문화콘텐츠 사업의 하나로 대구시와 수성구가 공동주최한다.
2일부터 10월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9시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뮤지컬갈라, 팝페라, 기악, 성악, 퓨전국악 등 순수예술과 크로스오버 장르, 마술, K-POP댄스, 힙합 등 복합문화, 분수쇼와 어우러진 미디어, 영상, 조명 등 첨단공연이 선보인다.
또 ‘대구찬가’와 ‘대구아가씨’, ‘열정의 대프리카’, ‘오 나의 대구’ 등 대구와 관련된 노래도 알릴 계획이다.
수성못은 1925년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인공 못으로 2007년 9월에는 영상음악분수가 설치됐고 수상무대를 중심으로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대구시 문화콘텐츠과 윤정희 과장은 “수성못 야간상설공연이 시민과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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