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을 가상한 미군의 장거리 미사일 요격실험이 성공했다. 이에 따라 북한 핵 위협으로부터의 본토 방어 가능성을 확인한 미국이 북핵 포기를 위한 외교적 압박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30일 이날 태평양 상공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마샬군도 콰잘레인 환초에서 발사된 모의 ICBM을 미 서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된 요격 미사일이 격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공으로 미국의 지상기반 미사일방어시스템은 1999년 이뤄진 18번의 실험에서 10번째 성공을 거두게 됐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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