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에 재선의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임명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로써 기존에 임명된 백혜련 김현 대변인과 함께 집권 초 여당 대변인단 구성이 완료됐다.
당초 박 의원은 권역별 순환 원칙에 따라 8월에 충청권 몫으로 당 최고위원에 임명될 예정이었으나 추미애 대표의 요청에 따라 수석대변인직을 먼저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권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 정계에 입문한 박 수석대변인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캠프의 공보본부장 겸 대변인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20대 국회 첫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여야 협상의 첨병으로 활약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충남 공주)과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충남 아산)에 이어 박 수석대변인까지 임명됨에 따라 여권에는 충청 대변인 전성시대가 열리게 됐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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