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조형물‘러브게이트’도 설치
전남 목포시가 평화광장 일대를 이야기가 있는 ‘연인의 거리’로 특화하고 홍보에 나섰다. 시는 평화광장 인근에 이야기가 있는 연인의 거리에 ‘러브게이트’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러브게이트(길이 7.6m, 높이 2.1m)는 목포 바다를 향한 사랑의 문이라는 컨셉의 하트형 조형물로, 바다분수를 배경으로 촬영한 인증샷을 온라인과 SNS에 올려 목포 홍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작품이다.
이 사업은 평화광장 주변에 밀집된 다양한 상가를 브랜드화하고, 독특하고 차별화된 컨텐츠를 개발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시민ㆍ공무원 아이디어 제안 공모를 통해 갓바위부터 평화의 구름다리 구간 1.2㎞ 구간을 이야기가 있는 ‘연인의 거리’로 지정했다.
또 연인의 거리를 상징하는 포토존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전국 공모전을 열어 작품 13점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으로 ‘러브게이트’를 선정했다.
시는 주민들의 소음 민원을 수렴해 오는 7월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원형무대 철수하고 ‘러브게이트’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화광장의 연인의 거리는 러브게이트 등을 통해 관광객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며 “SNS를 통해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목포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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