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ㆍ텍사스)가 시즌 6호 홈런과 3타점을 폭발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와 홈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7-10으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불펜 호세 드 레온의 시속 145㎞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31m의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28일 토론토전 이후 이틀 만에 다시 터진 대포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상대 우완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 볼넷으로 13일 오클랜드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를 ‘12’로 늘렸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2회 2루수 직선타, 4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이날 첫 안타를 쳤다. 5-5로 맞선 6회말 1사 1ㆍ3루 상황에서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재러드 호잉의 2루 도루로 만들어진 2ㆍ3루에서 레온의 시속 149㎞ 슬라이더를 받아 쳐 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8회말에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8리에서 2할5푼5리(157타수 40안타)로 올랐다. 시즌 타점은 24개, 득점은 25개로 늘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8-10으로 패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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