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전국 48개 극단 참여
시민과 연극인이 하나되는
화합과 소통의 연극축제 기대
전국의 연극인과 지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ktf2017.org)가 ‘대구, 연극으로 통하다’를 슬로건으로 내달 2~20일 코오롱 야외음악당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시민과 연극인이 하나되는 화합과 소통을 추구하며 서울 대구 등 전국 16개 시ㆍ도(세종시 제외)를 대표하는 48개 극단이 46개 작품을 모두 122회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2일 오후 7시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막ㆍ축하공연이 열린다.지역 예술가들의 총체극인 ‘메모리’와 현대미술의 거장 이성근 화백의 드로잉 퍼포먼스, 인기 뮤지컬배우 이태원 홍지민 신영숙 마이클리 카이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연극제의 핵심인 경연공연에는 대통령상을 놓고 지역예선을 거쳐 출전한 대표극단들이 내달 4~19일 매일 오후 4시,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봉산문화회관에서 열연한다.
웰메이드전으로 3~19일까지 높은 완성도와 대중성을 갖춘 국내연극 ▦극단 76 ‘관객모독’ ▦망원동브라더스협동조합 ‘망원동브라더스’ ▦극단 이루 ‘사랑해 엄마’ ▦극단 가무 ‘프렌즈’ ▦공연배달서비스간다 ‘올모스트 메인’ 모두 5편을 공연한다.
세계 연극의 최신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해외초청공연이 열리고, 우리나라 연극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를 위한 우수창작극 공모 수상작 공연으로 ▦극단 에테르의 꿈 ‘무좀’ ▦극단 소소한 일상 ‘각다귀들’이 프리미어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대구 극단 대표작 열전, 시민 연극전, 학술대회와 창작연희극 공연, 넌버벌퍼포먼스공연 등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연계행사로 제5회 대명공연문화거리 로드페스티벌과 제27회 청소년연극제가 진나 28일까지 열린 데 이어 일본 교토 초청공연이 내달 12~16일에 이어진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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