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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앞둔' 이승엽, 올스타전 무대서도 기록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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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앞둔' 이승엽, 올스타전 무대서도 기록 쓸 수 있을까

입력
2017.05.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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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승엽/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승엽(41·삼성)이 또 하나의 진기록에 도전한다.

이승엽에게 2017년은 프로야구에서 현역 선수로 뛰는 마지막 해다. 그는 일찌감치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예고했다. 프로야구의 '전설' 답게 은퇴 마지막 시즌까지 통산 최다 득점·루타 등 신기록을 쓰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록 경신에 나선다.

이승엽은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7 올스타전 베스트 12 후보 명단에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랐다. 지난해까지 총 10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한 이승엽은 이번에도 베스트 12로 선정된다면 통산 11번째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다. 특히 30일까지 현재 나이 40세9개월12일인 이승엽이 베스트 12로 선정될 경우 2015년 이호준(NC)이 39세5개월10일의 나이로 기록한 타자 부문 베스트 최고령 출장 기록도 다시 쓰게 된다.

이번 올스타전이 삼성의 홈 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다는 점도 이승엽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될 수 있다. 지난해 개장한 라이온즈 파크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야구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이승엽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기는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올스타전 추억이 될 수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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