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북한이 또 다른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이웃 국가 중국에 큰 무례(disrespect)를 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중국은 매우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ㆍ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5시39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올 들어 아홉 번째,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미국을 겨냥한 무력 시위와 향후 대화국면에서 협상력 제고를 위한 다목적 의도가 담겼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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